}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는 인생이다) :: 지식의 비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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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는 인생이다)
    Book Review 2024. 6. 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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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삶은 흐른다.

     

    삶이라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 어떤 폭풍우가 몰아치더라도
    육지에 다다를 때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

     

     

    추천사부터 맘에 드는 이 책!

    삶은 등산보다 항해에 가깝다는 걸 깨달았다. 산을 타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순 있지만 산이 스스로 너울거리며 나를 흔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다는 다르다. 바다는 파도를 억지로 막거나 바꾸려 하지 않는다.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밀려온다. 

     

     

    바다는 인생이다.
    파도처럼 넘실거리고 소용돌이치며
    밀물과 썰물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곧 잔잔하게 빛을 담아 환하게 빛나는 것.
    우리의 삶도 그렇게 소란하게 흐른다.


    삶이란 항상 불안하고, 고난과 역경을 피하지 못하면 괴롭다. 하지만 산다는 건 바로 그런 거다. 이런 변화는 어떻게 극복할까? 파도와 같은 삶을 바란다면, 파도처럼 산다면 그뿐이다. 파도는 물러나고 밀려오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산다는 건 그냥 그런 거니까.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억지로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냥 다가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있듯 인생에도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가 있다. 그 움직임을 거스르기보다는 곁에서 함께 움직이는 편이 낫다. 노련한 바닷사람처럼 바람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바람을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바다의 시간은 시간표와 계획표처럼 빡빡하게 쪼개지는 시간은 아니다. 그저 계속해서 다시 시작되는 시간이다.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너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밀물과 썰물 :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바다와 대양이 우리에게 끝없이 전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바다는 자신을 그대로 내보인다. 우리의 인생도 똑같다.
    필요 이상으로 숨길 필요도, 꾸밀 필요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보이며 나아가면 된다.

     

     

    섬: 나답게 살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취향, 내가 싫어하는 것, 나만의 생각,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나만의 추억, 나의 슬픔과 상처, 가끔 드러내는 나의 꿈? 아니면 나의 행동, 내가 한 약속,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노력?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나는 나다워진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답게 살지 않은 일상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쓴다. 나답게 사는 데 방해가 되는 집착, 사랑 혹은 슬픔에 파묻혀 있고, 주변에서 원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지구상에 있는 무수한 섬들 중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이 붙여진 섬은 약 3만 개 정도다. 이 섬들처럼 우리도 자신만의 개성을 공들여 키워야 한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교류하고 나누되 무리하게 남에게 맞추지도, 남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지도, 무리에 휩쓸리지도 말자. 넓은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유일한 섬이 되자.

     

     

    바다 소금: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리 행복해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익숙해진다. 익숙함에 속아 짠맛에 무뎌진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짠맛을 되찾아야 한다. 그러면 익숙한 것도 새롭게 보이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하나를 정해 여유를 가지고 오랫동안 천천히 음미하라는 것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진 것을 계속 음미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중에 없어지고 나서 얼마나 중요했는지 깨달아도 소용없다.

    바다 소금은 너무 말라도 안되고 너무 젖어도 안된다. 동일한 물의 양이 중요하다. 그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완전히 실망만 시키고 질리게 하는 것도 없고 완전히 좋기만 한 것도 없다. 삶은 양면이지 절대 단면이 아니다. 삶은 당신에게 이미 주고자 하는 걸 모두 주었다.

    인생에서 모든 것이 맛있지는 않다. 하지만 세상이 우리에게 신비로움을 일깨웠고, 행복의 비밀이나 그것과 비슷한 무엇인가를 속삭여주는 듯한 최고의 순간들은 있다 바로 그 순간들이 기억에 색채를 더한다. 그 기억의 색채가 흐릿한 잿빛이 되면 우리는 다시 색을 이끌어내야 한다. 우리도 각자 모든 것을 바꾸는 순간의 소금을 수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소금이야말로 모든 것을 구한다.

     

     

    등대: 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표 만들기

    우리 모두 마음속에 희망을 품고 산다. 등대가 굴복하는 걸 봤는가? 바람이 때리고 뺨을 맞고 바다가 날리는 주먹질에 몸을 떨지라도 등대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희망을 품으며 마음속의 등대를 계속 간직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마음의 등대가 되는 존재들을 진지하게 정리해 보자. 무슨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을 내 사람, 즐거움 그 자체, 추억의 장소등을 마음속에 채워보자. 그것들이 나의 마음속에서 흔들림 없이 단단한 고정줄이 되어줄 것이다.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건 바꾸려 하지 않고,
    다가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바닷가: 쉬어가기의 중요성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뭔가 쓸모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공상에 잠길 수 있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가 있을 때 눈앞의 모든 것이 내뿜는 특별한 빛을 보게 된다.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흉한 것으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결국 우리는 해변에서도 바다만 바라보며 끝내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것이다. 정작 우리 인산은 바다에 무관심하고 바다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 번잡한 사회생활, 건물, 도심을 피해 해변에 왔지만 오히려 해변을 새로운 도심으로 만들려고 한다. 

    바닷가에서는 오직 바다만 경험해야 한다. 바다를 보고 바다의 향을 맡고 바닷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닷물을 만지면서 온몸으로 황홀감을 맛봐야 한다.

     

    바다의 운명은 끝없이 돌아가는 운명의 바퀴와 같다.
    운명의 바퀴는 우리의 삶에 좋은 일과 나쁜 일,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준다.
    인생이란 한순간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파도는 예상보다 더 깊게 파고들고, 더 멀리 밀려간다.
    밀려갈 때는 영영 사라질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발밑에 와 있다.
    우리 삶에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삶이란 바다처럼 다양한 색을 띤다.
    어느 날은 눈부신 푸른색이었다가
    또 다른 날은 짙은 회색이다.
    바다의 빛이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
    산다는 것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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