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읽고, 질문하고, 기다려라)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by 고명환

 

개그맨 고명환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계발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고명환 씨는 자기 계발 분야에서 최고의 아이콘이자 동기부여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고명환 씨의 유튜브 강의를 보며 이 책을 굉장히 기대했던 1인으로서 역시는 역시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서문에서부터 '가장 어려운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소개하며 본인의 가게 일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두 가게를 더 오픈했는데 하나는 두 달, 하나는 1년 이 걸려 목표매출에 달성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라는 많은 이야기에도 본인의 확고한 기준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흔들리지 않고, 책에서 답을 찾으니 모두에게 각자의 속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새해 첫 기적, 반칠환

 

 

 

읽고, 질문하고, 기다려라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는 읽고, 질문하고, 기다리는 방법

두 번째는 독서의 단계를 3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냥 본인의 생각을 쭉 쓴 책이 아니라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책들을 나도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또 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지 나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우리는 대답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서 문제다. 질문에 익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혼돈은 계속된다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삶이다. -질서너머, 조던 피터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고명환이 말하는 책 읽는 이유는 생각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스마트폰은 질문을 던지지 않지만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그 질문을 찾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한다.

고명환 씨의 인생 질문은 "끌려다니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한다. 과연 나의 인생을 바꿀 질문은 무엇인가?

책이 던지는 질문을 잘 생각하고 그것의 질문을 계속 던져놓으면 언젠가는 답을 찾는다고 하니, 인생질문을 찾아보자.

 

 

 

두 번째 파트에서는 독서의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단계: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낙타

2단계: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자

3단계: 가장 나답게 자유롭게 노니는 어린아이

우선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자 단계였다. 책 좀 읽는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자 단계들이 많이 있을 텐데 사자 단계에서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이 내 안에 지혜로 쌓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용기와 욕심을 구분할 줄 알아야 진정한 사자 라고 한다. 그래서 사자 단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조급함과 자만심이다. 느리게 가야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독서이며 느리지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모두 원하는 단계. 바로 어린아이 단계일 것이다. 목표가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단계. 우리가 꿈꾸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모든 현실은 우리 내부에서 생겨나는 것이지 결코 밖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 상상의 힘, 네빌 고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