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일요일 미사, 성당 무료입장 시간 후기

 

사그라다 파밀리아 일요일 미사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면 딱 떠오르는 바로 그곳!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다 보면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며, 바르셀로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때문에 먹고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까지 완성되지 않은 가우디의 걸작이기에 갈 때마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실시간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 더 뜻깊은 것 같네요. 물론 저도 내부 입장을 미리 예약하고 전망대도 올라갔다 왔지만 일요일 오전에는 무료로 방문할 수도 있답니다.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미사인데요. 따로 성당에 다니지 않는 분들이라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무료입장 시간

물론 9시부터 미사는 시작이지만, 8시 정도부터 입장을 시작하기 때문에 8시 이전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도착을 하셔야 해요. 저도 7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어마어마해서 입장 가능할까? 걱정하면서 기다렸네요. 그래도 입장가능한 인원이 꽤 많기 때문에 줄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거의 반바퀴 쭉 둘러서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다 입장 가능 했던 것 같아요.

 

 

이른 아침부터 나왔기 때문에 일출 모습도 보면서 기다렸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주변은 항상 단체여행객이나 사람들로 붐비는데 일찍 가면 그래도 여유롭게 성당 주변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어요.

 

 

이쪽 출입구로 들어가면 간단한 소지품 검사 이후에 성당 안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짧은 옷은 입장이 불가하니 핫팬츠나 나시는 노노. 그리고 소지품 검사에서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은 가지고 입장할 수 없으니 최대한 짐은 줄여서 입장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일요일 미사 시간

 

2024년 1월 미사시간입니다. 홈페이지에 가시면 확인할 수 있어요. 토요일도 저녁미사가 있긴 하지만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어서 제일 확실한 인터내셔널 미사는 일요일 9시에 시작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일요일 미사 후기

제가 입장한 날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가운데에는 앉지 못하고 양쪽 사이드에 앉아서 미사를 드렸는데요. 성당을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고, 만약 바르셀로나에 산다면 꼭 종교를 천주교로 개종해서라도 매주 이 미사는 참석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바르셀로나 주민들은 맨 앞에서 미사 참여를 하고, 직접 앞에 나와서 간증을 하는 것인지, 한 명씩 나와서 발표도 하고 하더라고요. 물론 인터내셔널 미사라고 해서 영어로도 이야기해 주시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 잘 들리지는 않아요. 일어났다 앉았다 조금 생소한 경험이었지만 사그라나 파밀리아의 그 웅장함과 홀리한 미사가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그 이후에 따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입장을 했지만 내부입장하고 방문객으로 구경하는 것과 직접 미사에 참여하는 것이 또 다른 느낌이라 시간이 되신다면 일요일 미사도 참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사가 끝나면 잠시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시간이 있는데요. 아침에 들어오는 햇살에 저렇게 멋진 광경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방문객들이 입장해야 하기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하고 빨리 나가야 하니 사진을 개별적으로 여러 장 찍거나 할 시간은 없답니다. 개인사진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내부 입장권을 예매하셔서 천천히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그라나 파밀리아 일요일 미사 무료입장 정리

• 매주 일요일 9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인터내셔널 미사에 참석 가능하다.
• 미사는 9시 시작이지만 적어도 8시 전에는 도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 미사는 성당을 다니지 않는 여행자도 참석 가능하다.
• 미사 중에는 잡담이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최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 미사 끝나고 잠깐 성당 내부를 관람할 시간은 있지만 오래 관람할 수 없으니 더 오랜 시간 즐기고 싶다면 미리 내부입장권을 예약해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